드디어 키보드 끝판왕 리얼포스R3 (텐키)를 만나게 되었다.
그 전에 레오폴드의 FC660C를 썼는데 좀 센듯한 키압 때문에 결국 리얼포스를 구매하게 되었다.
키보드의 세계가 참 신기한게
이전에 사용한 레오폴드의 FC660C 와 리얼포스 R3는 똑같은 45g 균등 모델인데 키압 차이가 났다.
레오폴드의 FC660C는 도각도각 쫀득쫀득 키압이 리얼포스 대비 약 10g은 더 되는 느낌이었다
따라서 그간 저소음 적축을 사용하던 나는 키압이 센 FC660C에 적응을 못했고 결국 이렇게 리얼포스를 사게 됐다.
리얼포스 R3의 키감을 한줄로 정의 하자면
“키압과 구분감 등 타건 밸런스를 잘 잡은 고급진 멤브레인느낌”
이 가격을 주고 살 만큼 대단한 녀석은 아니라는 것과 솔직히 레오폴드의 키보드가 더 쫀득한 느낌이다.
하지만 키압 때문에라면 리얼포스가 좀 더 손이 편안하고 더 정숙하다.
먼가 살짝만 더 키압이 셌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적당한듯 하면서도 가벼워서 .. 키보드의 세계는 정답이 없다더니 결국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것 같다.
결론
고급진 멤브레인느낌
39만원을 주고 살 만한 것 같진 않다. 그리고 끝판왕까진 아니다.
요즘 키보드가 가성비 좋은것들이 많아서 결국은 모두 타건해보고 구매하는게 가장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