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제약 회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2010년부터 빅토자(Victoza), 2017년 삭센다(Saxenda)라는 상품명으로 판매중으로 빅토자와 삭센다 둘 성분은 리라글루티드로 동일하다. 즉 원래는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 되었는데,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를 보고, 상품 허가를 변경한 다이어트 약품이다.
꽤나 오래전부터 핫한 다이어트 주사 약품 삭센다, 주변 지인의 소개로 미루다 미루다 삭센다를 맞아보기로 했다.
약간의 충동이기도 했지만 급격히 불어난 살로 인해 자괴감이 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쌓여있었다.
마음 먹었을 때 바로 가자 싶어서 다이어트 전문 병원(가정의학과)으로 갔고 병원에서 상담 후 처방 받았다.
무슨 다이어트 약이랑 수액까지 맞으라 하고, 체질 검사 피검사 여러가지 검사도 권하더라 비용만 100만원이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진짜 너무 심했다. 장사꾼들..)
됐고 삭센다만 달라고 했다.
삭센다 사용법에 관한건 검색하면 많으니까 자잘한건 거두절미하고 딱 한 달동안 맞은 후기를 정리해보겠다.
사용법은 검색하면 다 나오고 나는 그냥 첫 1주 0.6 그 다음부터는 1.2mg 로 쭉 4주간 진행했다.
다시 일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한 3일만에 돌아온것 같긴하다.
참 무서운 경험이었다. 개인마다 부작용에 차이가 있겠지만 본인에게는 살이 빠지는 효과는 분명 있었지만
삭센다를 시작한 뒤로 찾아온 무기력은 우울증을 생각하게 할 만큼 하루를 힘 없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살은 빠지지만 하루가 피폐해지고 생명마저 깍이는 기분이었다.
뭐 부작용만 없다면 정말 효과가 있는 주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나처럼 무기력이 부작용으로 오는 사람들은 꼭 주사를 버리자. 아깝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건데.. 하루를 갉아 먹어 가면서까지 다이어트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삭센다를 사용함으로 가장 중요한 체중 감소는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식욕이 사라져 버린 뒤 찾아오는 무기력과 우울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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