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사에서 내놓은 최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오로치에 대해 철저하게 게이밍 관점에서 리뷰해 보자.
우선 제품 디자인 간단히 보고가자. 맞다 나쁘지 않다. 하얗고 날씬한 게 꽤나 가벼워 보인다.
다만 레이저 RGB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쉽지만 LED 지원을 하지 않는다.
에너지 절약이 우선이라 그렇게 한듯하고 엉덩이에 레이저 로고가 있다. 여기도 물론 불빛은 안 난다.
좌측 사이드에 버튼 2개 휠 아래 DPI 변경 버튼이 있다.
aaa건전지와 aa건전지 둘 다 지원한다. (동시 사용은 안됨)
외관 끝, 우리는 게이머니까 게이밍 관점을 시작하자.
우리 같은 게이머에게는 마우스의 무게가 중요하다.
묵직한 느낌을 좋아하는 게이머는 무거운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할 테고 나처럼 가볍게 클로그립으로 화면을 휙휙 빠르게 돌리는 사람에겐 최대한 가벼운 무게의 게이밍 마우스가 좋을 것이다.
고로 오랜 시간 사용하던 익스와, 인옵, 로켓 콘퓨어 오울아이 등을 창고로 보내고 경량 마우스 레이저 오로치를 구매해 보았다. 벌써 사용한 지 2년이 되었고 왜!! 그동안 이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감이 밀려왔었다.
맞다 이제 꽤나 꼰대인 나는 오래전부터 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를 하면서 카서에겐 공식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나 인옵이 언제나 최고일 거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레이저나 로지텍에 대한 불신도 있었고 그건 결국 꼰대의 마음가짐에서 오는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사용해 보니까 너무나도 가벼운 이 마우스는 아재의 에임을 좀 더 빠릿빠릿하게 해 주었고 배그에서 순식간에 (진짜!) 킬 수가 달라졌다. 고수들만이 한다는 몸놀림과 파밍 속도도 달라졌다. 평균 2~3 킬 정도 했다면 3~5 킬 정도?
아래 레이저 공홈에서 제공해 주는 그립 이미지를 보자.
나 같은 클로그립 유저는 마우스를 손가락 끝으로 힘을 약간 주고 쥔다.
결국 클로 그립은 무게가 가벼울수록 이득인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
왜냐하면 그간 손에도 맞지 않고 무겁기도 한 익스나 인옵을 억지로 클로그립으로 쥐면서 손목으로 탁탁 돌렸는데 이게 뭐랄까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실력의 격차가 컸다.
어떤 날은 너무 손목이 아프거나 무겁게 느껴졌고, 어떤날은 가볍게 날아다니는 그런 느낌, 뭐 결국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본인 그립에 맞는 마우스가 있다.
그간 나는 나만의 고집으로 익스나 인옵을 꿋꿋하게 10년 넘게 써왔는데 정말 멍청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이 딱 와닿았다. 10년 게임 세월이 너무나도 아까웠다.
그때 썼더라면.. 아무튼 나처럼 꼰대 같은 고집부리고 있다면 돈 몇만 원 써서 한 번쯤은 최신 마우스를 써보자.
게임 잘하는 친구들이 쓰는 이유가 다 있다.
잡소리는 그만하고 레이저사의 최경량 마우스 오로치의 무게를 알아보자
건전지를 뺀 순수 무게는 57.3g이었다.
공홈에서는 60g 정도라고 하는데 커피 원두 무게 측정에 유명한 아카이아이니 믿어도 좋다.
혹시 그전에 건전지 종류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는 건 알고 있나?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알카라인 건전지는 리튬에 비해 꽤나 무게가 나간다. 뭐 솔직히 크게 차이는 없지만 우린 빡겜러니까 더 가벼운 건전지는 없을까 싶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게 리튬 건전지다.
보통 알카라인 건전지 AAA 사이즈는 12g 정도이고, 리튬 AAA사이즈는 7g 정도이다.
아래 사진을 보자.
왼쪽 리튬 에너자이저가 5g 정도나 가볍다. 솔직히 큰 차이는 안 느껴지지만 좌측을 쓰다가 우측을 쓰면 약간 마우스가 정말 미세하게 묵직한 느낌이 난다.
따라서 사용하는 건 본인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본인은 리튬 에너자이저를 사용하다가 충전지로 최근에 바꾸었다.
좀 더 묵직한 느낌도 좋았고 뭐랄까 밸런스가 나에게 더 잘 맞는 느낌이었다. (리튬 건전지가 비싸기도 하고)
– 리튬 건전지를 넣었을 때 마우스의 총 무게는 68.8g 충전지는 73g
– 본인 사용 환경은
본인은 AAA > AA 변환홀더를 사용한다.
건전지를 중앙에 위치시켜서 안정감을 더 주기 위해서 처음부터 홀더를 사용해 왔다.
먼저 오로치의 연결 방식은 2.4 ghz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상태를 전환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위치를 옮기면 파란색 LED, 2.4 ghz로 옮기면 녹색 LED가 점등하는데 우리 게임러는 응답속도가 생명이니까 무조건 녹색 2.4 ghz를 사용하자. (유선은 지원 안 함)
우리 같은 빡겜러에게는 센서와 응답속도는 얼마나 중요하던가.
화면을 돌렸는데 갑자기 마우스가 하늘을 쳐다보면 그 마우스는 두 번 다시 쳐다보지도 않는다.
요즘 마우스는 그럴 일이 거의 없겠지만 예전엔 스킵이 꽤나 잦은 마우스가 많았다. (그래서 익스나 인옵이 흥했을지도)
레이저 오로치의 센서는 PixArt 3369를 사용한다. 뭐 튜닝을 했다고는 하는데 2년간 게임을 하면서 마우스가 튀거나 이상한 짓(?)을 한 적은 전혀 없었다. 고로 게이밍에 있어서 문제 된 적이 없는 센서다.
센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테크파워업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www.techpowerup.com/review/razer-orochi-v2/5.html
레이저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시냅스는 크게 나쁘지 않다.
UI가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적응하고 나면 괜찮은 정도, 다만 동기화나 프로파일 전환, 매크로 등 자잘한 버그가 있어서 사용하면서 답답한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마우스를 샀으니 소프트웨어는 써야지. 시냅스를 살짝 살펴보자.
사용자 지정에서 프로파일 또는 키를 따로 할당할 수 있다.
성능 조절 창에서 DPI, 폴링률을 설정할 수 있다.
시냅스 보정에서 패드 표면에 따른 튜닝이나, LOD를 조절할 수 있다.
본인은 빡겜러다. 한번 자리에 앉으면 3~4시간은 게임을 한다.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일을 하기에 마우스의 무게는 아주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무거운 게 좀 더 에이밍 할 때 안정적이지 않겠나 싶은 사람도 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다.
결국 써보는 게 가장 중요하고 레이저사의 오로치는 현재까지도 인생마우스로 집 사무실, 미팅용으로 총 3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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