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동기화 끄기 켜기 무엇이 좋을까에 이어서 수직동기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지싱크(G-Sync)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싱크 관련 가변 주사율 VRR 에 대한 지식은 퀘이사칼럼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아주 정리 잘 되어 있습니다.)
경쟁심 가득한 우리 같은 빡겜러들이 화면 찢김 티어링 현상을 줄이며 화면을 부드럽게 해주는 수직동기화 켜기라는 기능을 굳이 포기하고(끄고), 게임하는 이유가 수직동기화를 켰을 때 발생하는 모니터와 그래픽 사이의 딜레이, 즉 인풋랙 때문이다.
그래서 지싱크라는 기술이 뙇하고 나왔다! 수직동기화 끄기의 티어링 현상을 보완한 새로운 기술이다.
즉 수직동기화를 사용하더라도 인풋랙을 최소화하고 티어링이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지싱크(G Sync)는 인풋렉 최소화 + 티어링 찢김 현상 없이 부드러운 화면
(좋은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니 지원되는 모니터가 좀 더 비싸지)
여기서도 나뉜다. 몇 년째 뜨거운 감자다. (해외 포럼을 포함해서)
왜냐하면 우리같은 빡겜러들에게 제일 큰 이슈가 “그러면 수직동기화 끄기보다 지싱크(G Sync)를 사용하는게 더 인풋랙도 없고 반응속도가 더 빠를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꽂혀서 정말 미친 듯이 며칠 내내 구글링 해봐도 정확한 답은 없었다.
지싱크 설정의 최고(?) 권장값이라는 NULL이라는 설정을 Nvidia에서 직접 내놓았는데 (링크참조)
NULL 설정을 사용하면, (NULL 설정법은 정리해서 업로드할 예정이다.)
지싱크(G Sync) 사용이 수직동기화 끄기보다 반응속도가 더 빨랐다는 유튜브와 커뮤니티도 있는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겜러 천상계 프로게이머들은 지싱크(G Sync)를 쓰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뭔가 찝찝했다. 피지컬이 뛰어난 프로게이머들이 지싱크를 쓰지 않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
그래서 배그, 아이온, 발로란트, 옵치 등 여러 게임을 몇 년간 해오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지싱크(G Sync)를 사용하게 되면 정말 화면 티어링 찢김 현상 없이 너무나 부드럽다.
화면을 빠르게 전환해도 부드럽게 스무스하면서 반응도 빠릿빠릿하다.
맞다. 너무나도 부드러운것이 오히려 나에겐 1프로가 부족했다. 왜냐하면 너무나 부드럽게 ‘스무스’ 하게 움직이는 화면이 칼 같이 움직이고 반응하는 수직동기화 오프보다는 뭔가 한 템포 느린듯 답답했다. (응답속도를 비교했을땐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즉 화면이 부드럽지만, 부드러워서 오히려 무언가 답답한 느낌이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화면 찢김이 생겨도 반응이 빠른 수직동기화 끄기냐, 스무스하게 부드러우면서 반응도 빠른 지싱크냐인데
나는 화면이 좀 덜 부드럽더라도 즉각적인 칼 같은 느낌인 수직동기화 끄기가 게임에서 퍼포먼스가 좋았다.
화면도 더 빠릿빠릿한 ‘느낌’ 이 들었고 (여기서 느낌이 중요하다. 다만 본인의 느낌일 뿐이다)
하지만 또 석연치 않아 여러 벤치를 더 찾아보았지만 인풋랙 수치는 정말 미세한 차이였고 결국 며칠간 내 눈을 테스트한 결과 지싱크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수직동기화 끄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런 건 정답이 없다. 본인 하드웨어(몸) 테스트를 거쳐 미세한 차이에서 오는 본인에게 맞는 “느낌”을 찾아야 된다.
일반 유저 : 지싱크 사용 + NULL 설정 (이게 가장 권장값이긴 함)
중간(?) 유저 : 지싱크 사용 + NULL 설정에서 수직동기화만 끄기로 변경 (이건 좀 애매한듯?)
하드코어 유저 : 지싱크 사용 안 함 + 수직동기화 끄기 (나는 이렇게 해서 배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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